계림 2박3일

양삭(陽朔): 계림에서 64Km, 버스로 1시간 이동하면 도착하는 양삭. 유람선을 타고 83Km의 물길은 카르스트지형 특유의 25,000개의 기형적인 봉우리를 볼 수 있어 계림투어의 백미로 불린다. 물길을 따라가면서 리강의 명물인 가마우지낚시를 볼 수 있는데 재미난 풍경에 핸드폰과 카메라가 가마우지에게 집중되곤 한다.

석회암이 녹아 생긴 종유동굴로 길이는 12Km이며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이 화려한 조명을 받아 신비로운 경관을 자랑한다. 동굴은 모노레일, 유람선,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투어가 가능하다.

진(晋)나라의 문학가이자 시인, 도연명(陶淵明, 365~427년)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記)의 이상세계를 여기라고 했다. 작은 나룻배를 타에 몸을 싣고 깊은 산수와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전통 가옥과 실개천의 오래된 다리, 깊고 신기한 동굴, 밭을 가꾸는 농부의 모습은 세외도원의 이상향으로 불리는 이유를 느끼게 한다.